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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Korea

[광주 맛집] 돌담 게장백반

KimHongsu 2012. 10. 15. 17:32

절대 가지 말아야할 맛집

광주 돌담 게장백반


   광주 맛집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집이다. 혼자 광주에 갔다가 맛집에 들러보고자 차를 몰고 찾아갔다. 산속에 있어서 광주에서도 꽤나 먼 거리였다.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 50분. 안으로 들어가자 주인 가족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식사를 하고 싶다고 하자 주인 아저씨가 아직 준비가 안됐다고 나중에 오라고 하셨다. 언제쯤 준비가 되냐는 물음에 11시 30분에 가능한다고 하셨다.

  찾아온 시간이 아까워서 배도 무척 고팠으나 주변에서 40분을 보내고, 다시 찾아갔다.

  안으로 들어가는데, 주인 아저씨가 대뜸
  "혼자 오셨어요?"
  "네."
  "2인분 이하는 안되는데... 2인분을 시키시던가"
  아니면 가라는 투였다. 어이가 없어서 순간적으로 멘탈이 붕괴되었다.
  아까 왔을 때도 음식을 주기 싫어서 그냥 보낸 것이다. 그때 바로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40분이나 기다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게 더 괘씸했다.

  이런 집을 맛집이라고 멀리서 찾아왔나 싶었다. 혼자 먹는 것과 둘이 먹는 건 분명히 차이가 있을텐데, 결국은 상차림에 들어가는 반찬이 아까우신가보다. 내가 먹어봐야 얼마나 먹는다고. 리필이라도 5번 해서 드실 줄 아셨나.

  기분이 너무 나빠져서 밖으로 나왔다.

  기본적인 서비스 마인드도 없는 사람이 음식점을 한다는 것이 웃기고, 그런 마인드로 만든 음식이 얼마나 정성이 들어갔을까 싶다. 과연 제대된 음식을 만들고는 있는지 아주 의심스럽다.

  전라도 하면 음식이 먼저 떠오르는데, 참으로 어이가 없는 일이다.

  10월 13일 오전 11시 30분에 있었던 일이다.

  인터넷에 누군가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하고, 다른 블로거가 계속 방문하면서 글이 많이 써졌나보다. 글만 보고 찾아갔는데, 이런 일을 당하고 나니 블로그 맛집 검색에 주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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