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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유심

KimHongsu 2016. 7. 20. 12:00

대만에서 현지 유심 사용하기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하여 입국 심사를 받기 위해서 걸어나가는 중이었다. 아직 입국 심사대에 도착도 하지 않았는데, 대만 3대 통신사들의 가판대가 있다. 통로에서 가장 가까운 중화통신 가판대에는 줄이 서 있었고, 나머지 통신사에는 줄이 없다. 

이미 한국에서 대만 3대 통신사의 서비스에 대해서 알아본 바라 가장 오른쪽 가판대인 타이완따거따로 이동하였다. LTE 서비스 5일 플랜이 300 대만달러였다. 한국돈으로 만원이 조금 넘는 돈이었다. 5일동안 LTE 데이터 무제한이었고, 50 대만달러만큼 현지 전화통화가 가능하였다. 대만 전화번호가 생기기 때문에 현지에서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어 숙소에 급하게 연락하기에 좋았다.

5일이라는 시간이 렌터카처럼 시작 시간부터 24시간이지라 5박 6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내 일정은 5박 6일이어서 처음엔 5일짜리 플랜을 할지 7일짜리 플랜을 할지 고민했었는데, 5일짜리 플랜을 선택하니 문자로 종료 시간 알림이 왔다. 내 일정과 딱 맞는 기간이었다. 

불통지역(음영지역)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한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나라에서 음영 지역이 발생하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핑시선을 타고 터널 안을 지나갈 때나 지하로 이동할 경우에 불통이 되었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LTE로 연결이 잘되었고, 만족스럽게 사용하였다.


가판대 직원이 폰 기종에 맞는 유심을 선택하여 끼워주었고, 설정까지 해줘서 바로 LTE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었다. 

입국 심사대를 지난 후에 공항 도착장에도 통신사 가판대들이 있었지만, 외부 사람들도 많고 좀 더 복잡한 공간이기 때문에 미리 유심을 구매하기를 추천한다. 

공항에서부터 바로 대만 유심을 장착하니 바로 구글맵이나 여행 정보들을 검색해볼 수 있어서 어렵지 않게 여행을 할 수 있었다. 


한국과의 통신은 카카오톡의 보이스톡 기능과 페이스톡 기능을 사용하였다. 페이스북 메신저의 통화 기능도 페이스북 친구끼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데이터 통신을 이용하여 통화를 하면 지연이 발생하여 답답한 경우도 있었는데, LTE 서비스 내에서는 지연 시간이 거의 없이 일반적인 통화처럼 사용이 가능했다. 


대만 유심을 사용할 때 한 가지 문제점은 한국에서 오는 일반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 유심을 빼고, 대만 유심을 꽂기 때문에 대만 전화번호로 할당되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는 OTO 무료로밍 서비스가 있어 사용해보았는데 대만족이었다. 


한국에서 미리 OTO무료로밍 앱을 휴대폰에 설치하고, 본인 통신사의 부가서비스 중 착신전환과 원격제어서비스를 가입해야 한다. 착신전환은 유료 부가 서비스였는데 내가 사용하는 통신사에서는 월 1,650원이었고, 원격제어서비스는 무료 서비스였다. 

OTO 무료로밍 앱의 도움말을 보면, 음성 전용 월 700원짜리 착신전환 부가서비스를 가입하라고 안내하고 있었는데 아이폰 사용자는 오직 월 1,650원짜리 음성/문자 착신전환 부가서비스에만 가입이 가능하였다. OTO무료통신 쪽에 문의한 결과 음성/문자 착신전환 부가서비스를 가입하더라도 OTO 무료로밍 앱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문자 전달은 안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부가서비스 가입하면 원격제어서비스 비밀번호를 설정하여야 한다. OTO무료로밍 앱에서 본인의 휴대폰 번호와 원격제어서비스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나면 무료로밍을 위한 준비는 끝이 난다. 

한국에서 비행기 탑승 전에 앱을 실행시켜 무료로밍을 ON으로 슬라이딩 시키면, 착신전환이 되고 이후 본인 휴대폰으로 오는 전화는 무조건 이 앱으로 착신이 된다. 따라서 대만에서 데이터 통신만 가능하면 한국 전화번호로 온 전화를 받아볼 수 있다. 


매우 편리한 서비스고, 여행을 하는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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